'오래된 미래'라는 말이 있다. 흔히 '미래'는 현재의 시간을 기준으로 그 뒤의 시간을 지칭하는 말인데, 그 앞에 '오래된' 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니 왠지 어색하다. 하지만 그 의미를 좀 더 깊이 생각해보면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지향해야 할 가치가 담겨 있는 것 같아 쉽게 지나칠 수 없다. 과학과 기술의 발달은 많은 편리함을 주고 있지만 그것이 곧 행복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. 다소 불편해도 살가움이 느껴지는 것이 좋고, 사람 중심의 세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삶이 부러울 때도 많다. 어쩌면 우리가 추구해야 할 미래는 자연과 친구하며 살았던 과거의 모습이 아닐까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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